다이슨, 싱가포르에 새 테크놀로지 센터 열어

미래 기술 연구개발 위해 약 4,785억원 투자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은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3억3,000만 파운드(한화 4785억원)를 투자해 새로운 테크놀로지 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 지역에는 1,300여명의 다이슨 직원이 근무 중이며, 다이슨은 2018년까지 엔지니어링 팀 인력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새롭게 문을 연 테크놀로지 센터는 미래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음향과 유체역학에 집중한 새로운 핵심 연구소를 도입해 엔지니어의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센터의 30% 이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테크놀로지 센터는 싱가포르의 스타트 업 커뮤니티의 중심부이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옆에 위치해있다.

이 센터는 커넥티드 기술과 지능형 제품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 분야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다이슨 기술은 점점 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작동하는 것을 필요로 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테크놀로지 센터는 새로운 연구소, 연구 공간과 24시간 테스트 역량을 갖추고 있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최고 기술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은 기술에 대한 강한 포부로 싱가포르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명석한 지성인들이 하드웨어 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계 학습, 로봇 공학, 유체 역학, 영상 시스템을 이곳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제 발전 위원회 회장, 베 스완 진 박사는 ”우리는 다이슨이 싱가포르에 입지를 넓히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커넥티드(connected) 기술과 지능형 제품에 중점을 두는 다이슨의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는 인공지능, 기계 학습과 소프트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 흥미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를 생산하는 다이슨의 최초의 첨단화된 자동화 제조 공장이 있는 곳이다. 싱가포르의 첨단화된 자동화 생산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산 라인은 오직 로봇화 공정만을 통해 고속 전기모터를 제조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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