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SK하이닉스 본격 투자 수혜주-KB증권

유니테스트(086390)가 주요 매출처인 SK하이닉스의 수혜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니테스트는 전량 외산에 의존하던 테스트 장비의 국산화를 최초로 이뤄낸 업체로 DDR용 컴포넌트 테스터, 모듈 테스터, 멀티 테스트 3가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로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작년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강태신 KB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매출액이 예상 대비 60억원 이상 낮게 나왔으나, 이는 공사시기 지연을 통해 전량 올 1·4분기 매출액으로 잡힐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의 특성상 현재 주요 매출처인 SK하이닉스에 대한 DDR4 테스터 매출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2017년의 경우 LPDDR4용 장비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 1·4분기 말에 공장 건설 및 클린룸 공사가 마무리 될 경우, 3D NAND 역시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3D NAND용 신규장비의 매출 증가 속도가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 지는가에 달려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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