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나운규, 아리랑’에서 나운규 역을 맡은 배우 김대일 /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영화인 나운규가 만든 영화 ‘아리랑’을 소재로, 현재를 사는 창극 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창극 ‘나운규, 아리랑’이 새로운 음악으로 시즌 2 공연을 시작한다.국립민속국악원은 ‘나운규, 아리랑’ 시즌 2 공연을 오는 23~25일 사흘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나운규, 아리랑’은 2015년 ‘제1회 창극 소재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품으로 지난해 9월 초연 이후 전국에서 4,300여명이 관람했다. 특히 올해 시즌2 개막에 앞서 창극은 물론,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작곡가 황호준이 음악을 새롭게 입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 구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6곡의 아리랑을 극의 흐름에 맞게 배치한 것이 특징. 또 배우들의 합창과 소리를 통해 창극 본연의 맛을 살렸다.
영화와 창극 무대를 넘나드는 이중구조의 무대구성은 시즌2에서도 그대로 살렸다. 영화와 창극 주인공인 나운규는 각각 분장실과 창극 무대를 오가며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교차시킨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