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포터리반 매장 전경.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백화점 계열 가구사인 현대리바트가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소노마를 한국에 들여온다. 고속성장하는 홈인테리어 소품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전면에 나서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소노마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올 상반기 중으로 현대시티아웃렛과 현대백화점 등에 전시장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윌리엄스소노마는 프리미엄 주방용품과 주방가전 등을 주력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소노마 △포토리반 △포토리반키즈 △웨스트엘름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권을 확보했으며 계약기간은 10년이다.
현대리바트는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의 리빙관 1층에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의 복합 매장을 947㎡(287평) 규모로 만드는 동시에 리빙관 2층에는 ‘웨스트 엘름’ 단독 매장을 700㎡(212평) 규모로 꾸몄다. 또 현대백화점 목동점에는 297㎡(90평) 규모로 윌리엄스소노마를 오픈한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윌리엄스소노마’ 2,400여 품목, ‘포터리반’ 1,400여 품목, ‘포터리반 키즈’ 1,800여 품목, ‘웨스트 엘름’ 1,400여 품목 등 총 7,000여 품목을 선보이며 향후 브랜드별로 상품 구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향후 10년 동안 윌리엄스소노마의 4개 브랜드 매장을 30개 이상 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국내 프리미엄 홈퍼니싱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