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크고 큰 문제…강력히 다룰 것” 모습 드러내는 ‘트럼프 표’ 대북정책
트럼프의 대북정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크고 큰 문제”라면서 “아주 강력히 다룰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발언은 ‘트럼프표’ 대북정책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미국 현지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은 상당한 강경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최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우리의 중요한 동맹인 일본을 100% 지지한다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완전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한-미-일 공조체제를 굳건히 할 뜻을 내비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해 속도를 높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육상용으로 변형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