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소상공인이 경기신보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신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오는 20일부터 3,000만원 이하의 보증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이 내는 보증료를 현재보다 0.1%포인트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특정 계층이나 보증 상품에 대해 보증료를 내린 적은 있지만, 일정 금액 이하의 보증에 대해 일괄적으로 보증료를 인하하는 것은 전국 16개 지역신보 가운데 경기신보가 처음이다.
이번 보증료 인하로 3만여 소상공인들이 연간 21억5,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경기신보는 예측했다. 특히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생애최초 보증료 인하제도’와도 중복 적용이 가능해 고객의 보증료 부담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애최초 보증료 인하제도는 보증료가 1%를 넘을 경우 초과분을 경기도가 지원해주는 제도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보증료 인하로 재단의 기본 재산 축소 등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지역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보증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