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14일 오전8시30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A사 사옥 11층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김모씨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이 회사 연구소의 부장급 연구원으로 자신의 옷에 달린 끈에 목이 매인 채 숨져 있었다. 사고 현장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사고 전날인 13일 회사에 출입한 것이 확인됐으나 별도의 업무를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타살 흔적이나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조만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김씨 사망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