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한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 1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의원 측이 오늘(13일) 손 의원과 관련해 악성 글을 퍼뜨린 일베 회원들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회원이 고소한 11명이 올린 일베 게시물에는 손 의원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관계에 대해 성적 모욕감을 주는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게 대한 수백개 악성 댓글을 캡처해서 이미 백여건의 고소장을 작성했습니다”라며 “페북에 올린 글이나 기사도 다 찾았습니다. 끝까지 따라가서 모두 고소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해당 사이트의 회원 정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