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신흥로 108계단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르면 4월부터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흥로 108계단은 지난 1943년 일제가 경성호국신사를 지으면서 참배길로 처음 만들어졌다. 현재는 주민이 학교와 동 주민센터, 버스 정류장 등을 오가는 주요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계단수가 많고 지대가 높아 노약자와 장애인을 비롯한 보행 약자들의 이동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종종 제기됐다. 이에 용산구는 서울시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총 28억원을 들여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하반기께 공사에 들어간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