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5일 “테슬라에 대한 자동차 제작자 등록 인증 절차가 마무리돼 오늘 인증서를 발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작자 등록 신청을 했지만 서비스 기술인력과 시설을 갖추지 못해 반려된 바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급속충전, 자율주행 등 핵심 기능에 대한 정비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차량 수리는 외주업체에 맡긴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자 등록 인증을 마치면 이달 중 시제품 차량을 들여오고 5월 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테슬라 프리미엄 세단 ‘모델S’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5만935대가 판매돼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모델S’는 한 번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모델S’와 보급형 ‘모델3(사진)’에 이어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를 출시해 글로벌 전기차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도 국내에 제작자 등록 신청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청서류 검토 결과 인증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