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되면 한상균 노동부 장관 시킬 예정” 불법 폭력집회 주도로 복역 中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이 되면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복역 중인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면시켜 노동부 장관에 발탁하겠다고 전했다.
15일 0시 20분께까지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이재명은 ‘내각을 구성할 때 가장 먼저 장관을 지명하고 싶은 부처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노동부 장관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또한, 그는 “너무 과격해서 어찌될지 모르겠는데…”라며 “저는 행정관료들은 안할 것이다. 실제로 노동현장과 노동자에 애정 있는 사람을 (임명)하고 싶은데 가능하면 노동운동가 중 지명하고 싶다”며 한상균 전 위원장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은 “저는 무소속 후보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1당이 민주당 후보가 되려는 것이다. 당연히 민주당의 자원 역량과 정책을 써야 한다“며 “오히려 당의 후보가 되려는 사람이 지나치게 주변인맥을 많이 만들어 당 후보가 되면 당은 들러리가 된다”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우회 비난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이 한상균 위원장을 언급하며 그는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상균 위원장은 2015년 11월 14일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경찰관 90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경찰 버스 52대를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서울 태평로 전 차로를 점거한 채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도 받았으며 앞서 1심 법원은 지난 7월 한 위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결국, 불법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