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15일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GS25 편의점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가는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샵 이용 고객들은 주변에 위치한 1만여 개의 GS25(일부 점포 제외)에서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 이용법은 상품을 주문할 때 배송주소 입력 대신 화면에 있는 픽업서비스로 받기 버튼을 클릭한 후 원하는 장소의 GS25 편의점을 선택하면 된다. 택배가 도착하면 휴대폰으로 내용이 전송된다. 해당 서비스는 프로그램 안정화 작업을 거쳐 오는 3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기본 배송비 외에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상품 도착 후 1주일이 경과한 뒤 임의 반송될 수 있으며 일정 크기 이상의 상품이나 신선식품, 설치상품 등 일부 품목은 편의점 픽업서비스가 제한된다.
앞서 GS샵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 16개 지자체와 협력해 도서관, 지하철, 공영주차장 등에 위치한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픽업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하게 되면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 직접 수령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GS샵은 향후 GS칼텍스 주유소 등 고객 주변에 위치한 여러 장소와 협의해 픽업이 가능한 곳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상품을 직접 받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어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고객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