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관련 거래내역을 암호화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블록체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컨소시엄 사무국이 15일 출범했다. 황영기(오른쪽 세번째)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김용범(〃 네번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서울 여의도 금투협빌딩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소시엄 사무국 개소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투협
앞으로 3년 동안 금융투자업계의 블록체인 시범서비스를 준비할 베이스캠프가 마련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5일 여의도 금투협빌딩에서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 사무국이 개소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26개 금융투자회사와 5개 블록체인 관련 기술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블록체인 인증서비스 표준화, 기술개발, 참여사 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7월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금융 소비자가 하나의 인증서로 증권·은행·보험 등 전 금융업권 업무를 처리하고 금융사들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인증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향후 블록체인 기술의 인증 및 정보공유(2018년까지), 금융투자상품의 청산결제를 포함한 포스트 트레이딩 관련 기술개발(2019까지) 등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활동할 계획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