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의 운송기기 부문에서 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포츠 세단용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71’과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스매셔’가 각각 상을 받았다. 엑스타 PS71은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와 극대화된 젖은 노면 접지력이 특징이다. 타이어 원주에 여러 개 홈이 있는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 세련됨과 안정된 고속 주행 능력도 갖췄다.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인 스매셔는 극한의 도로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다. 흡착판과 글라인더 형태의 타이어 접지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흡착판 블록은 경사면을 진공상태로 흡착해 경사 각도와 상관없이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스매셔는 2016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도 수상한 바 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지난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독일 iF,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일본 굿디자인) 석권에 이어 올해도 iF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며 “디자인 기술력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