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이 공개한 북한 공작원 추정 여성.
‘더스타’는 CCTV 영상 속 여성이 “중년에 아시아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며 파란색 짧은 스커트에 ‘LOL’이라는 단어가 쓰여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KLIA2)에서 마카오행(行) 항공편을 기다리다 여성 2명에게 당했다. 당국에 따르면 김정남은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성 2명이 김정남을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리거나 혹은 액체가 묻은 옷으로 얼굴을 감쌌다는 설명이다. 그 액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김정남은 눈에 화상을 입은 채 두통을 호소했고 간신히 도움을 청해 공항 내 치료소로 옮겨졌다가 상태가 위중해 들것에 실려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현지 경찰은 여성들을 쫓고 있지만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행방은 아직 찾지 못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