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밑바닥에서’가 다채로운 삶의 면모를 담아낸 캐릭터 포토를 공개했다.
16일 ‘뮤지컬 밑바닥에서’(연출 왕용범)측은 여타 공연과 차원이 다른 고퀄리티 캐릭터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쇼온컴퍼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콘셉트 이미지는 세련된 모노톤의 배경과 강렬한 조명을 사용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작품이 지닌 무게감과 극 중 인물들이 살아내는 고달픈 하류 인생을 그대로 표현해낸 점이 눈에 띈다.여기에 극 중 배역에 완벽 몰입한 배우들 각자의 카리스마와 울림이 더해져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뮤지컬 밑바닥에서’가 잇따른 드라마틱한 포스터 공개로 화제를 모으면서 오는 3월 9일부터 상연될 본 공연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콘셉트 이미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동일한 콘셉트를 차용하는 여타 뮤지컬 작품과는 달리, 상반되는 두 가지 콘셉트를 차용해 한 편의 화보를 연상케 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뮤지컬 밑바닥에서’ 측은 “작품 자체가 다채로운 삶의 면모를 담아내고 있는 만큼, 캐릭터 이미지에도 드라마를 부여하고자 했다.”며, “이 과정에서 ‘에스콰이어’ 등 유명 잡지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덕화 포토그래퍼를 기용해 새로운 시도를 해봤는데, 그 점이 통한 것 같다.” 고 밝혔다.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로, 탄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와 음악으로 초연 당시 한국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17년 새로운 시즌을 맞아 배우 최우혁, 김지유, 서지영, 이승현, 박성환, 안시하, 김대종, 조순창 등 한국 뮤지컬 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이성준 음악감독,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등 창작진이 참여했다.
한편,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오는 3월 9일부터 학전 블루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