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골종양’ 투병으로 재검…박사모 “병역기피로 고소·고발하자” 과거 글 논란

유아인 ‘골종양’ 투병으로 재검…박사모 “병역기피로 고소·고발하자” 과거 글 논란


배우 유아인 ‘골종양’ 투병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인터넷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 올라온 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박사모’에는 “현직 대통령을 아무런 근거 없이 비난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촛불 들다가 군대 가라고 하니까 31살까지 안 가고 버티다가 이제는 현역에서 빠지려고 수를 쓰는…. 대구 병무청에 항의전화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 줍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이 유아인이 최근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3번째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유아인 비난의 이유가 “탄핵해야 한다고 촛불 들다가”란 것을 두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유아인의 병역 보류 판정이 골종양 때문이었단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유아인 소속사 UAA 관계자는 유아인이 골종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유아인이 앓고 있는 골종양이란 뼈나 연골 등에 생기는 종양으로 발병 시 그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운동 기능에 변화가 나타난다. 또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거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던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2015)을 촬영하며 상태가 악화했고 이후 골종양이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재검 판정으로 인해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던 유아인은 골종양 발병 사실로 오해를 풀게 된 것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자세한 증세에 대해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은 유감”이라며 “밝히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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