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2월과 같은 수준인 1,200~9,600원을 유지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단계로 결정됐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이면 부과하고 150센트 밑으로 내려가면 면제한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값은 배럴당 65.42달러, 갤런당 155.76센트를 기록했다.


국내항공사들은 이동 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할증료를 내야하는 ‘거리비례 구간제’를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1만마일 이상까지 총 10단계로 구분해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00만일 미만부터 5,000마일 이상까지 9단계로 나눠 매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저유가 영향으로 지난 2015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7개월 연속 ‘0원’으로 책정됐다. 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이달 1단계로 상승한 바 있다. 한편 3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월에 이어 2,200원(2단계)이 부과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한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