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미국 증시의 엇박자가 계속 되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2,081.84에 장을 마감했다. 이 날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5일 연속 최고가 경신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박스피 돌파 기대감이 컸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셀 장을 마쳤다. 기관은 이 날 2,62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26억원 42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8%), 운송장비(1.01%), 운수창고(1.09%) 등이 상승했으며 보험은 실적 부진 우려에 2.94%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이재용 부회장이 한 달여 만에 다시 구속 위기에 처했으나 전 거래일 대비 0.80%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3.55%, 3.44%에 장을 마감했으며, 네이버,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수 등이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과 포스코는 각각 1.10%, 0.35% 하라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63포인트(0.10%) 상승한 616.58을 기록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