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캐주얼 레스토랑 ‘수바(SOUVA)’ 경리단길에 오픈



정통 그리스 스트리트 음식을 모던하게 해석한 캐주얼 레스토랑 수바(SOUVA)가 16일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문을 열었다.

수바는 그리스 본연의 맛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건강 식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선보인다. 대표 지중해 음식인 그리스 요리는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 애프로 셰프 (The Afro Chef)가 자문을 맡아 음식 맛을 총괄했다. 더 애프로 셰프는 영국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히는 팻덕(The Fat Duck), 현재 런던 레스토랑에서 대표 셰프로 꼽히는 제이슨 애서톤의 레스토랑 메이즈(Maze), 메이즈 그릴(Maze Gril), 싱가포르의 생 피에르(Saint Pierre) 등과 같이 세계적인 여러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핵심 인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수바는 그리스 꼬치요리인 수블라키의 줄임말로, ‘전통적인 그리스 스트리트 음식에서 모던함을 찾아내는 새로운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한다. 도전적이고 파격적인 사고를 추구하는 그리스 철학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적인 그리스 요리를 독특하게 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수바의 음식은 모두 수바의 키친에서 신선하게 만들어진다. 대표 요리는 10시간 동안 수비드방식으로 천천히 조리한 치킨, 돼지고기, 양고기의 수블라키,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와 그릭요거트로 만든 차즈키를 곁들인 피타브레드와 칩스, 페타 치즈와 석류를 넣은 신선한 샐러드 등이다. 국내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사우스사이드 팔러(Southside Parlor)의 필 어보드(Phil Abowd)가 디자인한 그리스 음식과 잘 어울리는 자체 오리지널 칵테일, 각종 에일과 그리스 병 맥주, 그리스 와인에 이르기까지 정통 그리스 음식은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그리스 요리와 음료까지 즐길 수 있다.

인테리어도 그리스 거리를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원색을 적용하고 생기 넘치는 그림을 배치했다. 75석의 넉넉한 좌석을 확보해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 고객 수용도 가능하다.

수바 관계자는 “훌륭한 음식을 통해서 따뜻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그리스의 전통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진정한 그리스식을 지향하면서 때론 시끌시끌하면서도 풍부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수바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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