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대책 내달 하순께 내놓을 것"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4월 만기가 오는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를 갚을 방안을 다음달 중하순께 내놓겠다고 했다. ★본지 2월13일자 10면 참조


이 회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대우조선의 유동성 위기를 우려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4월21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할 종합적인 대책을 3월 중하순께 내놓기 위해 몇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소난골 드릴십 인도 협상, 선주로부터 대금을 미리 받는 방안, 대우조선의 자구계획에 따른 유동성 확보 방안 등 다섯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대우조선해양 대책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산은 회장과 생각을 같이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협상을 타결하겠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4월21일 4,4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약 1조3,000억원의 채무를 갚아야 한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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