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된 SG충방이 최근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날 회사는 “안희정 지사와 관련성 없다”는 내용의 공시를 해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된다.
16일 SG충방은 전 거래일 대비 1.22% 오른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미 7일을 제외하고 지난 달 25일부터 14거래일 연속 상승한 SG충방은 이 날도 장중 한때 주가가 9,600원까지 올라 연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주가 상승은 안 지사와 대표이사 간 친분이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SG충방은 섬유질, 무공해섬유, 합성섬유 등 의류, 이불 등 관련 부분 섬유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대표인 이의범 씨가 386 운동권 출신으로 안 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풍문이 돌면서 올해 초 3,000원대였던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주가 급등으로 거래소는 SG충방에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이 날 회사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자사 대표이사가 친분이 있다는 풍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