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무학에 대해 “시장성장세와 매출액이 함께 변동한다고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별도 매출액 651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0%, 31.5%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예상치를 하회 했다”며 “2015년 4·4분기에 있었던 제덕동 부지 매각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있었는데 이를 제외하면 본업인 소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해 4·4분기 국내 소주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하는 등 소주시장 축소로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 성장세도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551억원,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4%, 6.0% 증가할 것”이라며 “수도권 공략을 위한 비용 투입이 지속 되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재 주가는 2017년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로 저점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지만 시장 위축 완화, 판촉비용 투입 이후 점유율 확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