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밤 11시부터 SBS에서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유승민 의원 편은 4.2%(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 사진제공 = SBS
이는 15일 방송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편의 시청률 5.1%보다도 0.9% 포인트 낮은 기록이다. 유승민 의원 편의 경우 동시간대에 시사 예능으로 시청자층이 겹칠 수 밖에 없는 JTBC ‘썰전’이 같이 방송됐다는 점에서 더욱 시청률이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1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편을 시작으로,13일 안희정 충남지사, 14일 이재명 성남시장,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16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 다섯 명의 유력 대선주자를 초청해 ‘국민면접’이라는 콘셉트로 강신주, 진중권, 김진명, 전여옥, 허지웅 등 다섯 명의 면접관이 국민이 보내준 질문을 대선주자에게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6일 방송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전국 평균 4.2%의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5.9%)과 수도권(4.5%)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자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 지역에서도 전국평균을 웃도는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간의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대구 지역 시청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온 것은 유승민 의원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부산(2.7%), 대전(4.0%)에서는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광주에서는 4.5%로 평균을 살짝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연속 진행된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는 12일 방송된 문재인 전 대표 편이 7.3%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최근 2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재인 전 대표를 맹렬하게 추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시청률에서도 7.0%를 기록해 최근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편은 5.8%,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편은 5.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편은 4.2%의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