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의약공학과 재학생들이 영진약품공업 중앙실험실에서 이 회사 선임 연구원(사진 왼쪽 첫 번째)의 지도아래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국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운영대학으로 평가됐다고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대학생의 현장실무 능력 강화와 대학과 기업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새롭게 제시한 산학협력모델 사업이며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과 ‘일학습병행제’가 결합한 제도로 대학은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생 고용과 훈련을 담당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다.
순천향대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을 위해 NCS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IPP일학습병행제 센터와 듀얼공동훈련센터 운영, SCH_IPP 포탈 개발을 통한 기업과 학생간 고용 매칭 등 산학협력체제를 강화해 왔다.
실제 참여학생은 총 800시간 훈련 프로그램 중 20%는 학교 교육을 받고, 80%는 기업에서 실습교육을 마쳐야 한다.
특히, 대학과 30여개 참여기업간 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 채용까지 제공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2015년부터 이 사업에 선정돼 지금까지 28개 학과 224명이 장기현장실습과 5개학과 30명이 일학습병행제가 진행됐다.
이광수 순천향대 사업단장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통해 28개 참여학과 학생들에게 실무교육과 함께 현장 감각을 일깨워주고 취업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가족기업과 대학간의 산학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발전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