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X프라이즈 재단 측의 후속 발표에 따르면 모든 참가팀이 올해 연말까지 임무를 완수해야 할 필요는 없다. X프라이즈는 각 팀의 임무 계획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2017년 12월 31일까지 발사 완료가 아닌, 같은 날부터 발사를 시작토록 한 것이다.
달 착륙 전 달 궤도에서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필요가 있는 팀들을 위해 규칙을 개정한 것이다. 각 팀들이 2017년말 이전에 모두 발사를 완료한다면 결승점으로 들어갈 시간을 그만큼 벌게 된다. 그러나 달에 최초로 착륙하는 영광을 안을 민간 우주선은 단 하나 뿐이다.
이 이스라엘 팀은 달로 가는 티켓을 가장 먼저 끊었다. 이 팀이 만든 식기세척기만한 크기의 우주선은 역추진 장치를 사용해 뛰는 방식으로 달 표면을 500m 나아갈 것이다. 스페이스IL는 스페이스플라이트 인더스트리즈a와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는 탐사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다. 이들은 뉴 질랜드에 위치한 신생기업 로켓 랩과 함께 발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5개국 사람들로 이루어진 이 팀의 목표는 착륙선 1대와 1대 또는 다수의 로버를 달에 보내는 것이다. 발사체로는 인터오비털 시스템즈의 넵튠 로켓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예전에도 작은 로켓을 발사한 적은 있으나, 달 탐사 로켓의 발사에 성공할 경우 회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쓸 것이다.
이 팀의 탐사선이 제일 귀엽게 생긴 것 같다. 물론 그런 탐사선에 주는 상은 없지만. 팀 인더스의 탐사선은 인도 우주 기구의 로켓에 실려 2017년 하반기에 발사될 것이다. 로버의 중량은 5kg이며 태양에너지로 작동한다.
이 멋지고 작은 로버는 팀 인더스의 착륙선에 실려 달에 갈 것이다. 본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 있어 달 표면의 가혹한 온도변화(정오에 섭씨 영상 100도, 야간에 섭씨 영하 150도)에 견딜 수 있다. 또한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도 촬영할 수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Sarah Fec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