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신곡] 태연, '여자의 변신은 무죄'…신곡 'I Got Love'로 팜므파탈 대변신

‘소녀시대 막내가 한다면, 맏언니도 한다’. 소녀시대 리더이자 맏언니 태연이 이번에는 ‘섹시’로 돌아왔다. 마치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는 것처럼.

18일 0시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태연은 첫 정규 앨범 수록곡 ‘아이 갓 러브(I Got Lov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16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상, ‘2016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여자가수상,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앨범 역시 그 어느 누구도 태연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처럼 고혹미가 묻어나는 섹시함을 전면에 내세우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솔로가수로서 선보였던 ‘아이(I)’, ‘레인(Rain)’, ‘와이(Why)’, ‘11:11’과는 분명 확연히 달랐다. 이전에 선보였던 이미지가 청순함이나 지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물씬 풍겼다면 이번에 공개된 ‘아이 갓 러브’에서는 그야말로 팜므파탈에 가까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태연은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데 이어 짙은 눈화장과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눈빛을 내뿜으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유인은 쉬워/이 밤을 보낼 그 흔한 방법/그러기엔 우린 좀 달라 분명/그러자 밤에 마법이 욕망이 달이 속삭여 괜찮아 honey/ 어둠이 깊어 비밀을 덮어 줄테니/이끄는 대로 가보고 싶은데‘

가사 역시 당돌하리만큼 솔직하고 아찔한 가운데, 곡 전반을 아우르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마치 주문을 외우는 듯한 태연의 매력적인 보컬이 잘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소녀시대로 활동하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왔던 태연은 또 한 번의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한층 더 넓어진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더불어 최근 소녀시대 막내 서현 역시 솔로 앨범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뮤직비디오로 선공개 된 ‘아이 갓 러브’를 포함한 태연 솔로 앨범은 한층 성숙해져서 돌아올 소녀시대 앨범에 대한 기대까지 높이고 있다.

한편, 태연은 3월 컴백을 목표로 음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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