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킹 방탄소년단과 음원퀸 트와이스라는 수식어처럼 두 팀 모두 대세 중의 대세로 거듭나며 가요계에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올 초부터 방탄소년단(2월 13일)과 트와이스(2월 20일)가 겨우 일주일 차이로 컴백할 것임이 알려지면서 두 팀이 음원차트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심지어 일부 가수들은 두 팀과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컴백 시기를 조절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실제로 방탄소년단의 신보 선주문량이 70만장을 돌파한 것을 포함해 두 팀 모두 앨범 예약판매 사이트의 서버를 마비시키며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두 팀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브랜드평판 2월 조사에서 방탄소년단 567만 8563점, 트와이스 724만 1802점을 기록하며 남녀 아이돌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는 새 앨범이 이전에 발표한 앨범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신보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정규 2집 ‘윙스(WINGS)’에 미처 담지 못했던 청춘과 성장의 이야기를 완성한 앨범으로, ‘윙즈’에 실린 기존 곡 이외에도 타이틀곡 ‘봄날’과 ‘낫 투데이(Not Today)’를 포함한 4곡의 신곡까지 총 18트랙이 수록됐다.
20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트와이스 신보 ‘트와이스 코스터 : 레인 2(TWICEcoaster : LANE 2) 역시 지난해 10월 발매한 ‘트와이스 코스터 : 레인 1(TWICEcoaster : LANE 1)’의 스페셜 앨범으로 기존 앨범 수록곡에 신곡 ‘노크 노크(Knock Knock)’, ‘녹아요’ 등이 더해져 총 13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한편, 두 팀은 이번 주말 단독 콘서트를 나란히 개최하며 팬들을 만난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새 월드 투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더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의 서막을 알린다. 특히 최근 발표한 신곡 ‘봄날’과 ‘낫 투데이(Not Today)’ 등의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은 높은 상황.
트와이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트와이스 1ST 투어 트와이스랜드 - 디 오프닝-(TWICE 1ST TOUR TWICELAND-The Opening-)’이란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첫 콘서트부터 4~5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3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트와이스는 다시 한 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그 가운데 트와이스는 최근 티저영상을 통해 새 앨범 타이틀곡 ‘노크 노크(Knock Knock)’의 일부 안부를 공개했다. ‘치얼 업’(Cheer Up), ‘티티(TT)’로 전 국민적 열풍을 일으킨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던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에서도 노크춤, 까꿍춤, 별똥별춤 등 다양한 동작을 준비해 특유의 귀여움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