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北 용의자’는 1970년생 리정철”

북 여권 소지한 4번째 용의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네 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리정철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리정철(Ri Jong Chol)씨는 1970년 5월6일생으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에 앞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여성 2명과, 여성 용의자 중 한명의 남자친구 말레이시아 남성을 체포한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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