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유선이 웨딩드레스를 입고도 결혼식장에 신부 입장을 못하게 된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46회에선 재순(유선 분)의 결혼식 날에 벌어지는 해프닝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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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에 잠시 식장에 들려 멀리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재순을 애잔하게 바라보는 금식의 얼굴엔 미련과 아쉬움이 묻어 있어 끝날 것 같던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전세방이 사기 혐의로 구치소에 다녀온 전과자라는 사실을 재순에게 숨긴 채 결혼을 진행한 중년과 내심에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딸과 손자의 미래를 위해 두 사람은 입을 꾹 다물기로 결정했지만, 결국 전세방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들통나면서 재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기 때문이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모든 출연진들이 성장을 하는 결혼식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식장 안이 아닌 식장 밖 촬영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다들 아쉬움이 컸다. 행복한 신부가 아닌 비극의 신부가 될 재순이 더 당당하게 자아를 찾아갈 수 있도록 시청자들이 많이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 갑순이’는 18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