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동행추적! 노승일 부장의 독일 폭로’ 편이 전파를 탔다.
최순실 게이트, 그 판도라를 연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그가 갖고 있는 1300장의 서류를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입수했다. 복잡한 내용이 담긴 비밀 계약서부터 최순실, 정유라와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제작진은 방대한 분량의 문서를 바탕으로 노승일 부장과 함께 최순실과 삼성 사이에 이뤄진 은밀한 거래 현장인 독일 현지 추적에 나섰다. 생생한 밀착 취재의 현장을 스포트라이트가 단독으로 공개한다.
노승일 부장이 폭로한 문건 중에는 마사회와 승마협회가 작성한 ‘한국 승마 지원 중장기 로드맵’의 초안이 포함됐다.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 골프의 박세리에 버금가는 스포츠스타를 육성한다는 취지였지만 사실은 정유라 한 명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이라는 정황이 담긴 문건들이다. 제작진은 노 부장의 증언과 독일 현지 관련자들의 인터뷰로 삼성의 ‘승마지원’의 실체를 집중 취재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담긴 이른바 ‘고영태(김수현) 녹음파일’ 전격 공개. 녹취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집중 추적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등이 나눈 대화가 담겨 있는 이 파일은 2300여개 분량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존재가 확인됐다.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은 최순실의 측근 가운데 한명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2015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녹음했으며 법정 증거로 채택된 것은 29건이다. 증거로 채택된 파일들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민낯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