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한세실업, 美 경기개선 수혜주 - 토러스

최근 미국의 경기가 개선되면서 소비자의 의류 구매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한세실업(105630)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토러스투자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해 “미국의 의류소매재고율 하락·임금인상률 상승 등에 힘입어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만1,700원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제시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거래서(GAP 등)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문 감소로 지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42.3% 감소했다”며 “올해는 임금상승률 증가, 실업률 하락, 재고증감률 하락 등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올해 한세실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1조8,700억원, 1,191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대비 20.7%, 45.1% 늘어난 수치다. 또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8.3% 늘어난 8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다. 미국의 임금인상률은 2016년 4·4분기 월별평균 2.7% 상승했으며, 올해 1월 실업률은 4.8%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하락세다. 전 연구원은 “트럼프의 자국 산업 보호와 친기업 정책에 따라 중산층의 고용창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거래처의 재고증감률이 하락하는 것도 한세실업의 실적 증가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 한세실업의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며 강력 매수를 권했다. “한세실업의 현재 주가 2만5,050원은 지난 해 고점 6만5,400원 대비 61.7% 하락해 실적 부진에 비해 낙폭이 지나치다”며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률)은 11.9배로 한세실업의 지난 5년 평균 19.8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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