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연합뉴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20일 “앞으로 탄핵 찬반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정당과 대선주자가 있다면 국민이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주말 여야 유력 대선주자와 정치인들이 광장에 나가 국민 분열에 앞장서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했다”며 “야권은 조기탄핵 팻말을 손에 들고 여권 정치인들은 막말을 쏟아내면서 선동의 불쏘시개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면서 국회의장 앞에서 손을 맞잡은 것이 무색할 정도”라며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마땅히 의원총회라도 열어서 헌재 판결 승복과 집회 불참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정치권은 제도권 내에서 헌재판결 로드맵을 준비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5당 대표 긴급회동을 통해 헌재 판결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놓고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때”라고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거듭 촉구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