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운찬 전 총리 영입과 관련해 “이번 주 지나면 개문발차 할 것” 사실상 최후통첩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정운찬 전 총리 영입에 대해 “이번 주에 매듭짓지 못하면 개문발차 할 것이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탄핵이 목전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며 사실상 최후 통첩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지사와의 충청권 중원 전쟁은 물론 대선 때마다 ‘캐스팅 보트’역할을 해온 충청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정 전 총리의 영입에 공을 들여 온 박 대표는 “정 전 총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과도 대화하겠지만, 대선기획단 구성 등 논의해야 할 일들이 많아 언제까지 기다릴 수 만은 없다”고 밝히며 이번 주를 마지막 기한으로 삼았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지난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입당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없다”며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힘이 더 생기고 동반성장에 뜻을 같이 하는 분(대선 주자가) 있다면 힘을 합칠 생각”이라고 밝혀 당장은 합류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친 바 있다.
[사진 = SBS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