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알리페이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를 통한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국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중심으로 결제가 이루어졌는데 알리페이 가맹점을 통한 오프라인 망 확대로 사용자들의 사용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외에서의 알리페이의 가맹점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여행을 하는 국내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다만 국내 간편결제와 관련된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실질적 지표확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 회사에서 세부사항과 관련된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 때문에 전망이 바뀔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단기적비용 확대, 장기적 광고매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