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 전라주정 시너지 기대 - 신영증권

창해에탄올(004650)의 주류 사업이 정상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신영증권은 22일 “전라주정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곧 나타날 예정이고, 자회사는 강력한 비용 통제와 연고지에 집중된 영업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창해에탄올은 최근 12개월간 주가가 약 15% 하락했다. 주정업계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지분 34.7%를 보유한 보해양조의 실적부진이 원인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6년 저도 과실주로 서울·수도권 진입을 노렸던 보해양조는 경쟁사의 역공으로 광주·전남에서 소주 판매가 감소하고, 저도 과실주 마케팅 활동으로 비용까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자회사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인수한 전라주정이 오는 28일자로 본사에 합병될 예정이다. 주정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187억원으로 추정되고, 2019년 247억원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정 사업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지배순이익 증가가 비교적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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