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연합뉴스
‘김정남 피살’ 일주일 만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보자문그룹인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이 출범했다.문 전 대표는 지난 16일 외교자문그룹인 ‘국민 아그레망’을 발족한데 이어 22일 송영무 전 해군 참모총장, 백군기 전 특전사령관 등 전역 장성과 국방안보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안보자문단을 꾸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안보 포럼에 참석해 “안보에 이념과 지역, 세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준비된 진짜 안보 세력으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소극적 안보 행보로 보수진영의 공격을 받아온 문 전 대표가 주요 공약으로 ‘안보’를 내세워 중도보수층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9일에도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 같은데 정말 그렇다면 전 세계가 규탄해야 마땅한 중대한 테러범죄”라며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안보가 불안하지 않도록 잘 대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