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광명동굴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동굴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토양 오염 정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광명동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토양 오염 정화사업의 1단계로 선광장 일원 2,441㎡에 대한 토양 오염 정화작업을 시행해 선광장 구조물 안의 광물 찌꺼기를 제거한 뒤 선광장 부지와 비탈면은 토양 안정화 처리 후 매립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광물 체험 놀이터 일원 2,700㎡의 오염 토양을 파내서 야적장에 적치하는 공사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야적장에 쌓인 이 오염토를 세척해 매립하면 토양 오염 정화사업은 모두 마무리된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의 본격적인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앞둔 지난 2012년 4월 16일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가학광산 동굴 복구 및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명동굴의 친환경 개발과 한국형 광해방지모델 조성을 위한 토양 오염 정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 개발은 폐광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었다는 것뿐 아니라 40년 동안 방치됐던 토양 오염을 정화해 환경을 살렸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