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박범계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촉구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1층 현관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 의원들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을 방문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만나지 못했다.박범계, 이용주, 이정미 등 야3당 소속 의원 15명은 22일 오후 황 대행과 면담하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를 찾았다.
하지만 황 대행은 기존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 별관으로 이동한 뒤였기에 의원들은 15분 가량을 기다리다 발걸음을 돌렸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어제부터 총리실과 일정을 잡으려 수차례 논의했고 오늘 오전 10시까지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며 “시간을 조율할 수 있었는데 황 대행이 의원들을 만나지 않겠다는 뜻 같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황 대행을 대신에 의원들을 만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황 대행이 의원들을 묵살한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뜻을 밝힐 것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특검 연장안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 야당 의원들에게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우측끝)이 황 대행 부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