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고아라 “중앙대 동기 강하늘, 학교 다닐 때도 착했어요”

서글서글하게 말하는 말투도 눈빛도 참 매력적인 배우, 고아라를 만났다.

베우 고아라/사진=아티스트 컴퍼니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아로를 연기한 배우 고아라가 종방 인터뷰를 가졌다.

고아라는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사극 ‘화랑’에서 사랑스러운 홍일점 아로 역할을 연기했다.


고아라는 ‘화랑’에서 홍일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극 전개에 따른 다양한 감정변화를 보여준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매력적인 여배우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극 초반 발랄하고 사랑스러웠던 모습부터, 중 후반부 깊은 멜로 정서까지. 고아라 덕분에 ‘화랑’의 육화랑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인터뷰 동안 “대학 생활에 애착이 컸다”고 몇 번이고 말하던 고아라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50기다. 고아라는 중앙대 연극학과 선후배와의 끈끈한 우애에 대해서 밝혔다. “여전히 동기생들과 친하게 지내요. 박신혜, 김소은, 김범, 강하늘 까지. 학교 다닐 때부터 활동을 왕성하게 했던 친구들이다. 최근 연극 하는 친구들도 있다.”며 “회사에 있는 하정우 선배님도 학교 선배인데 기수가 많이 높아서 인사를 깍듯하게 하고 다녀요. 동기생들이라는게 그런 것 같아요. 오다가다 마주치면 더 반갑고 끈끈하게 하고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류덕환 오빠는 군대 갔고 린지 언니도 있는데 동기들 다 친해요. 볼링도 많이 치러 다녔어요. 저희가 50기인데 물이 좋아요.”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동기인 배우 강하늘에 대해서는 “하늘이는 학교 다닐 때부터 착했어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겪다 보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남다르게 애정이 가요. 친구들이 휴학할 때 저는 3,4학년을 다니긴 했지만 그래도 학교 다닐 땐 작품보다 학교생활을 많이 했어요.”라고 말해 학교생활도 동기도 그녀에겐 큰 에너지원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2016년 여름 유난히 뜨거웠던 햇살 아래 완성됐던 ‘화랑’은 지난 21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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