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미국에서도 통했다…“버블링 언더 핫 100 15위, 역사상 전례 없는 대기록”
방탄소년단이 K-POP가수로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1일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의 벽을 깨다; 새 앨범 ‘유 네버 워크 얼론’으로 다수의 차트를 섭렵(BTS Crack the Bubbling Under Hot 100 With ‘Spring Day,’ Conquer Multiple Charts With ‘You Never Walk Alone’)’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 “방탄소년단의 업적은 케이팝 역사상 전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고 강조했다.
빌보드는 그러면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케이팝 그룹의 신곡 ‘봄날’이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서 15위에 진입했다는 사실” 이라며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는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의 순위를 나타낸 차트로, ‘핫 100’ 차트와 동일하게 곡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거의 모든 가사가 한국어이며 미국에서의 프로모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고 특히나 쟁쟁한 경쟁이 이뤄지는 ‘2017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발매되었음은 물론, 일요일(현지 시각)에 공개되면서 다른 곡들에 비해 데이터 취합 기간이 짧았음에도 대기록을 썼다”고 덧붙인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러한 결실은 급성장하고 있는 케이팝 씬의 희망이자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또한 한국 아티스트가 미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빌보드는 “차트가 갱신되는 순간, 당신은 방탄소년단의 대업적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라면서 차후 업데이트되는 차트에서 직접 눈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미국 빌보드 차트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