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의 30번째 생존인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더불어 비투비 육성재와 프니엘, 구구단 김세정, KCM, 배우 곽시양, 개그맨 조세호, 전 야구선수 이병규가 선발대로 함께한다.
/사진=SBS
이들은 2월 초 촬영을 마친 상태로 수마트라 편은 현재 방영 중인 코타 마나도 편이 종영된 후 전파를 탄다. 그런데 본방송에 앞서 오늘(22일) 공개된 수마트라 편 티저 속에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바로 야외가 아닌 리조트에서 생존한다는 것. 티저 영상 속에서 제작진은 수마트라 편 선발대 출연자들에게 ‘정글의 법칙’의 30번째 도전을 기념해 첫 번째 생존지는 리조트로 결정되었다고 알린다.
김병만은 리조트 브로슈어를 건네 받고 어리둥절해 하더니 “지금 나랑 개그하는 거야?”라며 믿지 못했다. 이에 김진호 PD는 “이 뒤부터는 제대로 생존한다”, “3일 간 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연출이 30번째 ‘정글’이라는 것을 상기시키자 김병만은 그제야 납득이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지는 다른 출연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당시 드라마 ‘도깨비’ 촬영을 막 마쳤던 비투비 육성재는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이렇게 좋아하면 안 되는데… 되게 속 보인다”며 자제하려고도 해봤지만, 한껏 올라간 입꼬리를 감출 수는 없었다.
수마트라 편 전 일정 생존에 도전하는 곽시양은 “왜죠? 분명히 여기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잘해줄 땐 항상 뭔가 대가가 따르더라고요”라며 의혹을 떨치지 못했다.
야구선수 은퇴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서게 된 이병규는 “고생하셨어. 좀 쉬어야 돼”라며 김병만의 노고를 말했다. 가수 KCM은 “내가 생각했던 시나리오랑 완전 엇나가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정글북’의 모글리처럼 되려고 했다는 KCM은 “근데 또 제가 리조트에 적합한 캐릭터가 돼요”라며 각오를 새로이 했다.
영어에 능통한 프니엘은 제작진이 준 리조트 브로슈어를 읽으며 천진난만하게 기뻐했다. 개그맨 조세호는 SBS 사장님에게 감사의 영상편지를 띄우는 기지를 발휘했다. 흥이 넘치는 ‘흥부자’ 김세정은 엄지를 치켜세운 것으로 모자라 펄쩍펄쩍 춤을 추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런데 또 한 번 반전이 예고됐다. 티저 끝 부분에 배경음악의 분위기가 급반전되면서 “To be continued(계속)”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남겨진 것. 최강의 라인업으로 꾸려진 수마트라 편 선발대가 정말 리조트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은 3월 10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