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복합리조트 ‘착착’.. 영종하늘도시 부동산 ‘훈풍’

▶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대형 개발사업 3곳 사업진행 순항 중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중구 영종도에 카지노복합리조트 대형 개발사업 진행이 가시화되며 일대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현재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와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IR’ 등 총 3개 단지에서 외국인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카지노복합리조트를 필두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영종하늘도시 부동산시장 상승세는 완연하게 자리 잡으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영종하늘도시 부동산시장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파라다이스시티’ 4월 1단계 개장 비롯해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IR’ 진행 착착

영종도 내 3곳의 카지노복합리조트는 모두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먼저 올해 4월 ‘파라다이스시티’가 1단계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국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함께 설립한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영종도 공항국제업무단지에 파라다이스시티를 조성 중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외국인카지노와 호텔을 비롯해 컨벤션, 스파, 아레나공연장, K-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 들어설 카지노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워커힐 카지노의 4배 규모에 달한다. 1단계 개장에 이어 오는 2020년 2단계 사업 완공 때까지 총 사업비 약 1조9,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도 중국 부동산 기업 광저우 R&F 프로퍼티가 중국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고 신규 투자자로 참여가 확정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최근 사드배치로 한중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앞으로 광저우 R&F 프로퍼티는 기존 투자자인 미국 카지노 기업인 시저스와 함께 미단시티에 오는 2022년까지 약 2조3,000억 원을 투입해 외국인카지노와 컨벤션, 특급호텔, 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광저우 R&F프로퍼티는 중국 광저우와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으로 2005년 홍콩 증시에 상장했고, 홍콩항셍지수에 포함된 유일한 중국 부동산 기업이다.

공항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인스파이어 IR’ 복합리조트 건립사업도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작년 12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와 인스파이어 IR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인스파이어 IR은 총 50억 달러(약 5조7,000억 원)를 투자해 총 1,350실 규모의 호텔을 비롯해 외국인카지노와 컨벤션, 아레나공연장, 실내외 다양한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게 된다.

◆ 수익형부동산 관심 ‘UP’.. 좋은 투자처는 어디?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활력을 얻으며 영종하늘도시 부동산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부동산시장은 지난 해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신규 분양시장과 강남 재건축 등 주택시장 전반이 다소 침체되면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각종 규제가 주택시장을 겨냥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수익형부동산 중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기 위한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수익형부동산은 고정적인 임대수요가 수익률을 결정하고 개발호재로 인한 미래가치도 입지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 개발호재인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이 진행 중인 영종도는 수익형부동산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향후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이 진행될수록 도시발전에 속도를 내며 영종도 내 인구유입도 크게 늘어나 안정적인 수요층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영종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종하늘도시에서 오는 4월 선보일 신개념 수익형부동산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가칭)영종 씨사이드파크 레지던스’가 화제다. ‘(가칭)영종 씨사이드파크 레지던스’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특별계획구역 3개 구역이 인접해 향후 영종도의 핵심 개발지역으로 발돋움할 이른바 ‘골든블록’으로 불리는 곳에 자리해 미래가치가 더욱 높다. 특별계획구역에는 3개의 복합카지노 리조트와 연계하여 국제적 복합 카지노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상업, 문화, 업무 및 관광휴게시설 등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칭)영종 씨사이드파크 레지던스’는 영종의 대표공원인 영종 씨사이드파크를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올해 1월 1일 공식 개장한 영종 씨사이드파크는 영종하늘도시 남쪽 해안도로 일대 177만㎡ 규모에 7.8㎞ 길이로 조성됐으며 경관체험형존과 생태경관형존, 여가유희형존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4월부터는 레일바이크와 캠핑장도 운영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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