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끼리’ 최철호 엄마 “그 딸에 그 엄마 뭘 배웠겠나?” 대놓고 돌직구에 며느리 눈치
‘사돈끼리’의 배우 최철호의 모친이 사돈에게 돌직구 멘트를 남겼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사돈끼리’에서 아내가 결혼 12년 만에 처음 차린 장모 생일상을 먹던 최철호는 “맛있다. 장모님이 다 하신 거 아니야?”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전했다.
‘사돈끼리’ 최철호의 장모는 “안 했어. 설거지만 해줬어. 나는 이런 거 한 번도 안 해봤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철호의 모친은 “아이고 그 딸에 그 어머니네 참말로. 깜짝 놀라겠네. 그러니 뭐를 배워가지고 왔겠어. 아이고 참”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철호의 장모는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까 음식을 미처 가르치지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최철호의 모친은 “그거는 그거고. 여자는 요리를 배워야 하는데 며느리가 친정엄마한테 못 배웠으니깐 뭘 하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사돈끼리’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철호의 장모는 “그건 아닌 거 같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사돈도 마음이 편치는 않을 텐데 보실 때마다 음식 얘기 하실까 봐 불편하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사돈끼리’에서 최철호의 아내는 결혼 12년 만에 처음으로 친정어머니 생일상을 대접했다.
푸짐하게 차려진 생일상에 최철호의 모친은 씁쓸해하며 “우리 예쁜 며느리가 친정엄마 생신 때 이렇게 차려주는 건 기분은 좋은데 조금 나는 서운하다. 나는 아직 며느리한테 생일상 이렇게 못 받아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철호는 아내에게 “어머니 생신 차려 드린 적 없지?”라고 물었고, 최철호의 아내는 “왜 없어? 생신 때마다 차려 드렸지”라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