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년째 진행된 IBM 스마트캠프는 전 세계의 우수 스타트업이 유명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투자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IBM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론치(Launch)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뉴욕과 LA, 도쿄, 두바이, 서울, 암스테르담,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20여개 도시에서 지역 선발전을 거쳐 각 도시 대표 두 팀을 선발한 뒤, 40여 개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다시 경쟁을 치러 10개의 준결승 팀을 발표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IBM 스마트캠프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엣카르타는 3차원(3D) 스캔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 내부 공간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구현하는 회사다. 이 회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돌아다니지 않고 VR로 집을 볼 수 있다.
엣카르타는 준결승에 오른 다른 10팀과 오는 4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 ‘론치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선발된 3팀은 결승전 격으로 론치 페스티벌 현장에서 사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현장에서 1위로 선발된 팀에게는 2만5,000달러(약 2,840만원)의 투자금이 지급된다.
한국IBM 관계자는 “IBM 스마트캠프 행사에 처음 참가한 우리나라에서 준결승에 오르는 팀이 나와서 기쁘다”며 “한국IBM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