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주말 非常" 탄기국

특검 종료에 48시간 촛불집회
탄기국, 전국 규모로 세확대

특검수사 종료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오는 25일 촛불·태극기집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탄핵찬성 진영은 올해 첫 민중총궐기와 결합해 열 계획이고 탄핵반대 진영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집회 장소도 더욱 넓혀 세 과시에 나설 방침이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3일 17차 주말 촛불집회를 ‘박근혜 탄핵·구속! 특검 연장! 48시간 비상행동 선포!’로 정하고 이날부터 48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지자체 100여곳에서 비상행동 시국선언, 1인 시위,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차량을 활용한 캠페인 등 대규모 선전전에 나섰다. 온라인에서 ‘특검 연장’ ‘박근혜 구속’을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리기 위한 홍보활동도 진행된다. 25일에는 오후4시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노동계 ‘민중총궐기’ 집회로 시작해 오후6시부터 본집회를 연 후 청와대·헌법재판소·도심 등 3개 방향으로 행진한다.

탄핵반대 진영도 대규모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대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 규모로 집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울 집회장소도 기존 중구 대한문 앞과 서울시청광장 외에 을지로입구역으로 넓혀 진행할 계획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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