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이마트 3.4%지분 블록딜개시..거래규모 최대2000억

IBK기업은행(024110)이 보유중인 이마트(139480) 보유 지분 3.4% 전량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한다. 거래규모는 최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삼성증권과 HSBC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 보유중인 이마트 보유 지분 93만9480주(3.4%)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사는 HSBC와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23일 종가(21만5,000원) 대비 3.02~6.98%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블록딜이 성공하면 IBK기업은행은 2,000억원 가까운 유동성 확보에 성공한다.

기업은행은 2011년 5월 이마트 주식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격은 주당 24만7,251원 수준으로 블록딜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400억원 가량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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