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안철수 “트럼프는 나와 가까운 사람” 학연 공개 자랑에 “그건 큰 흠결인데” 웃음바다
‘썰전’에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출연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썰전 - 2017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에 안철수가 출연해 자신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와 철학, 신념 그리고 공약과 정책 등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원책 변호사의 “박근혜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중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트럼프. 와튼스쿨 동문”이라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학연’을 공개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그런 사람을 동문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흠결인데”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가 됐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15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학연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영화 ‘내부자들’을 보면 ‘족보 없는 검사’라고 불리는 검사가 나온다. 학연과 인맥, 지연이 없어야 인사들이 오히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풀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철수 의원은 정치에 대한 본인의 견해와 대선 공략에 대해 솔직하고 진솔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썰전’ 안철수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며 몇몇 시청자들은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다” “변화가 필요한 현시대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