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에서 사조산업의 올해 1·4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1.5% 증가한 132억원으로 추정했다. 참치 가격 상승이 이익 개선을 이끌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침치어가는 지난해 1·4분기 톤당 1,180달러에서 올해 1·4분기 1,650달러로 39.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양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최근 참치 가격의 강세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1·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업싸이클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양 부문 호실적이 기대되고, 식품 부문은 참치캔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조산업의 연간 참치캔 매출은 1,000억원 수준으로 5% 가격 인상시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5%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