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4월 한국경제 위기설은 가능성 희박해…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위기설 일축
유일호 부총리가 “최근 일각에서 우리 경제의 4월 위기설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4월 위기설’에 대해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우리 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의미이며,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엄중한 인식을 갖고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일축했다.
‘4월 위기설’이란 오는 4월에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고,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4천400억원 어치가 만기도래해 경제 위기로 비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망이다.
한편 유 부총리는 중국에 대해서도 “현지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중국 측에 이의제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정당당하게 요구하는 한편 산업단지, 금융 등 분야별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지난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등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북한 리스크도 확대될 우려가 있어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